• 회원가입
  • |
  • 로그인
  • |
  • 장바구니
  • News
    뉴스 신제품 신간 Culture & Life
  • 강좌/특집
    특집 강좌 자료창고 갤러리
  • 리뷰
    리뷰
  • 매거진
    목차 및 부록보기 잡지 세션별 성격 뉴스레터 정기구독안내 정기구독하기 단행본 및 기타 구입
  • 행사/이벤트
    행사 전체보기 캐드앤그래픽스 행사
  • CNG TV
    방송리스트 방송 다시보기 공지사항
  • 커뮤니티
    업체홍보 공지사항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Q&A게시판 구인구직/학원소식
  • 디렉토리
    디렉토리 전체보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하드웨어 공급업체 기계관련 서비스 건축관련 업체 및 서비스 교육기관/학원 관련DB 추천 사이트
  • 회사소개
    회사소개 회사연혁 출판사업부 광고안내 제휴 및 협력제안 회사조직 및 연락처 오시는길
  • 고객지원센터
    고객지원 Q&A 이메일 문의 기사제보 및 기고 개인정보 취급방침 기타 결제 업체등록결제
  • 쇼핑몰
통합검색 " 착시현상"에 대한 통합 검색 내용이 4개 있습니다
원하시는 검색 결과가 잘 나타나지 않을 때는 홈페이지의 해당 게시판 하단의 검색을 이용하시거나 구글 사이트 맞춤 검색 을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CNG TV 방송 내용은 검색 속도 관계로 캐드앤그래픽스 전체 검색에서는 지원되지 않으므로 해당 게시판에서 직접 검색하시기 바랍니다
보여주는 것의 위험성
보이는 것과 보는 것 (9)   지난 호에서는 ‘눈속임하는 것, 착시현상’은 어떤 현상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관해서 소개하면서 ‘눈속임과 착시현상’의 원리와 책임, 우리의 양 눈에 의한 사물인식에서 나타나는 여러가지 현상에 관해 알아보았다. 또한, 평면에서 얻는 시각정보와 입체로부터 얻는 시각정보의 차이, 우리와 곤충을 포함한 동물들의 눈의 구조, 눈속임과 착시의 상업적 이용사례에 관하여 살펴보았다.   이번 호에서는 ‘보여주는 것의 위험성’에 관해서 ‘보여주는 이’와 ‘보는 이’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컵에 물을 부어도 촛불이 꺼지지 않고 물속에서도 계속 타는 마법의 양초   1. 보이는 것, 보는 것, 보여주는 것 올해의 연재를 시작하면서 보이는 것과 보는 것의 차이에 대하여 사전적 의미부터 살펴보았다. 보이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이야기하는 것이고, 보는 것은 보려고 하는 의지를 가지고 눈에 들어오는 이미지를 대한다는 점에서도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보여주는 것은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까? 보여주는 것이야 말로 다분히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나 연예인의 연기는 물론이고 정치인들의 제스처(Gesture) 또한 계산된 보여주기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의류, 식품, 화장품, 약품광고 등의 모델들 또한 보여주기 위한 작업에 등장하는 전문 표정관리자들일 것이다. 한때 유행했던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남자한테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직접 말하기도 그렇고…’라던가 ‘장 건강에 딱 좋아’라는 건강식품 광고만 해도 잠재 소비자인 시청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하여, 그리고 소비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구매욕으로 이어지도록 ‘무언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은 자명하다. 자발적 선택을 강요하는 강력한 메시지의 전달인 것이다. 이런 것이 비단 광고에서만 행해지고 있을까? 우리 자신의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정보를 제한하거나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를 필요 이상으로 강조하여 전달하는 경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우리들 자신은 그러한 정보의 제한이나 필요이상으로 강조된 정보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몸에 배어 있다시피 하다. 그만큼 보여주기라고 하는 행위의 의도와 잠재적인 피해에 노출되어 있기에 반사적으로 본능에 가깝게 방어적 자세를 취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 눈에 들어오는 것만 보아도 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의도적으로 시각정보가 제한되거나, 강조되거나, 왜곡되어 전달되게 되면 지적판단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시각정보의 교란은 의도적인 보여주기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 1>에 물 속에서도 꺼지지 않고 활활 타는 촛불의 사진을 예시하였다. 컵 속에 든 불이 붙어 있는 촛불에 조금씩 물을 부어 물이 컵의 반쯤 찼을 때 촛불이 켜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계속해서 물을 부어도 물속에서 촛불은 꺼지지 않고 계속 타고 있다. 연속 촬영된 사진을 단순하게 시간순으로 나열해서 보여주고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 사진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음은 어딘가 모르게 불편하다. 지금까지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어 신기하기도 하고 어딘가 눈속임을 당한 것 같기도 하다. 사진만을 보이는 대로 바라보는데도 어딘가 모르게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어찌된 일일까? 눈에 들어온 시각정보를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에 비추어 볼 때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은 아닐까?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한 여름의 낮에는 그늘로 피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야 한다면 자연스럽게 선글라스를 찾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 기호가 갈리겠지만 자외선을 차단하고 눈에 들어오는 가시광선 영역의 빛의 양을 줄여주는 색상이 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게 될 것이다. 선글라스를 쓰는 순간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 편안함을 느끼게 되지만 지금까지 보아왔던 세상과는 사뭇 다른 색상으로 펼쳐진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된다. 물론 선글라스의 색상에 따라서 서로 다른 색상으로 펼쳐진 자신만의 신세계와 접하게 되는 것이다. 선글라스가 익숙해질 무렵이면 바깥 선글라스를 통해서 보이는 세상의 색도 수십년간 길들여진 세상의 색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의 놀라운 적응력의 발견이다. 선글라스를 벗어보면 너무나도 밝고 선명한 색으로 가득한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지금까지 계속 보아왔던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선글라스를 써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만한 일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실제와 다르거나 왜곡되거나 일부의 정보만이 강조된 것이 보였다면 우리는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하게 될까? 만약 이러한 시각정보의 변형, 왜곡, 제한 등이 누군가의 의도에 의한 보여주기의 결과라면 우리의 판단력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지는 않을까?  
작성일 : 2021-09-02
눈속임하는 것, 착시현상
보이는 것과 보는 것 (8)   지난 호에서는 이미지의 해석에서 중요한 분리, 혼합, 합성, 신호, 잡음에 대한 기본 개념을 다양한 분야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살펴보았다. 어떤 현상을 이용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활용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인가, 나아가서는 이러한 시도가 어떤 잠재적인 문제점을 야기할 수 있는가에 관하여 간단하게 소개하였다.  이번 호에서는 ‘눈속임하는 것, 착시현상’은 어떤 현상이며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어떠한 응용이 가능한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 유우식 | 웨이퍼마스터스(WaferMasters)의 사장 겸 CTO이다.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과 미국 브라운대학교를 거쳐 미국 내 다수의 반도체 재료 및 생산설비분야 기업에서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재료, 공정, 물성, 소재분석, 이미지 해석 및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메일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바라보는 위치, 높이,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3차원 벽화에 의한 착시현상   1. 눈속임과 착시현상 눈속임이란 남의 눈을 속이는 것으로 다분히 의도적인 행동이다. 동물의 눈속임 행동을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조류 따위의 특수한 행동의 하나로, 알이나 새끼가 있는 둥지 가까이로 사람이나 짐승이 다가오면 상처를 입고 날지 못하는 것처럼 땅 위에서 푸드덕푸드덕 움직이는 행동을 한다. 그러다 적이 다가서면 점차 둥지에서 먼 곳으로 유도하여 결국 멀리 날아가 버린다. 알과 새끼를 보호하려는 본능적인 행동이다. 착시현상은 심리적인 현상의 하나로 ‘시각적인 착각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의도와 관계없이 스스로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켜 인식하게 된 결과이다. 의도적으로 착시현상을 유도한 경우도 있을 것이고 그러한 의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는 이가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켜 인식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시각적인 착각을 일으켜 생긴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 착각이란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하는 것으로, 착시 현상이란 시각적인 착각으로 인식한 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림 1>은 시각에 관한 해외의 연구논문(Rutgers University 시각연구실 및 인지과학 연구소의 저술)에 소개된 3차원 벽화에 의한 착시현상의 예로 바라보는 위치, 높이,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인다. 작가는 3차원 구조를 한 캔버스의 기하학적 특징을 활용하여 입체감이 있는 그림을 그린 것이지만 그림을 보는 이는 일상적으로 평면에 그린 그림으로 인식하고 바라보면 보는 위치, 높이, 각도에 따라 그림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신비로운 체험을 하게 된다. 작가의 의도된 도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 보자. 평면에 3차원적인 느낌을 주는 벽화를 그린 경우이다. <그림 2>는 독일과 폴란드의 국경인 오데르(Oder) 강변에 있는 독일의 프랑프푸르트 오데르(Frankfurt Oder)라고 하는 마을의 평범한 아파트의 벽에 그려진 그림이다. 아파트 건물과 잘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성의 그림인데, 사진을 바라보는 방향에서 멀리서 보면 아름다우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풍경이지만 다른 각도에서 또는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지금까지 경험해왔던 시각적인 자극을 통해서 파악해왔던 사물의 형태와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작가의 의도가 분명히 반영된 것이지만 자신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자기 자신이 경험을 바탕으로 쌓아온 시각적 자극에 대한 해석방법과 사물의 형태의 불일치가 가져온 결과이다.    <그림 3>에는 천정, 벽, 기둥에 곡선 형태의 격자를 그려 평형감각을 잃게 하여 색다른 경험을 유도하는 전시공간의 예를 소개하였다. 지극히 평범한 기둥이 있는 복도에 곡선형태의 격자를 그려 넣어 우리의 평형감각에 혼란을 야기하여 신비한 체험을 유도한 사례이다. 어지러움증을 유발하여 상황에 적응될 때까지는 똑바로 걷는 것조차 쉽지 않다. 
작성일 : 2021-07-29
CAD&Graphics 2021년 8월호 목차
17 Theme. 3D 프린팅의 확장과 제조 패러다임의 변화 Ⅱ 하노버 메세 2021을 통해서 본 3D 프린팅 및 적층제조의 역할 / 권순효 3D 프린팅 기술, 광활한 하늘을 가르다 / 임준환 대형 하향식 DLP 3D 프린터 개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 이광민 3D 프린팅 산업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 박용민 생산 속도와 안정성 높인 적층제조 솔루션 / 이채원 Infoworld Case Study 36 가구 전문 개발 업체, 베스툴 클라우드 CAD로 디자인과 설계의 통합 패러다임 구현 39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회사 Zutari 유니티를 활용하여 재생 에너지 개발 현장을 설계하다 42 삼성엔지니어링, 플랜트 건설에 PLM을 접목하다 데이터 통합과 투명한 프로세스로 EPC 프로젝트의 효율 향상 46 3D 및 가상/증강현실 전문기업 퍼펙트스톰 언리얼 엔진 활용해 인공호흡기 VR 시뮬레이션 제작 People & Company 50 한국디지털교육원 미듬평생교육원 심재관 대표 건축·건설 산업에 필요한 체계적인 솔루션 교육으로 변화를 주도하다 Focus 52 아비바코리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지원 54 슈나이더 일렉트릭,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산업 현장의 디지털화 강조 New Product 56 고품질·고정밀 3D 스캐너 및 운영 소프트웨어 Polyga Carbon XL, Polyga H3, FlexScan3D 59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위한 3D 데이터 최적화 플랫폼 3DxSUITE 62 산업 현장을 위한 최신 CAM 소프트웨어 MACHINING STRATEGIST 2022 64 건설·건축 업계 전문 디자인 리뷰 애플리케이션 유니티 리플렉트 리뷰 66 이달의 신제품 On-Air 69 캐드앤그래픽스 CNG TV 지식방송 지상중계   제조업의 성장 동력을 위한 솔루션 ZW3D, Focus 시리즈 소개 / 드론 산업과 기술의 현재와 미래 Column 70 제조 혁신을 위한 산업용 3D 프린팅 교육 활성화 방안 / 한명기 72 디지털 지식전문가 조형식의 지식마당 / 조형식 증강지능과 브레인 디지털 트윈 75 책에서 얻은 것 No.10 / 류용효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을 읽고 84 New Books 78 News Directory 123 국내 주요 CAD/CAM/CAE/PDM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디렉토리 CADPIA AEC 86 어드밴스 스틸과 함께 하는 철골구조물 BIM 설계 실무 (10) / 유상현 물량산출서 회사 템플릿 설정부터 활용까지 92 새로워진 캐디안 2021 살펴보기 (11) / 최영석 문자 스타일 관리자 기능 95 레빗에서 알아 두면 아주 유익한 꿀팁 시리즈 (1) / 장동수 유사 작성 98 BIM 칼럼니스트 강태욱의 이슈 & 토크 / 강태욱 건설 데이터 분석 및 예측 분야 AI 기술 개발 사례 Reverse Engineering 102 보이는 것과 보는 것 (8) / 유우식 눈속임하는 것, 착시현상 Mechanical 109 미래 지향적인 설계로 제품 혁신을 가속화하는 크레오 8.0 (3) / 김성철 부품 모델링 기능 개선 Analysis 114 제품의 품질 개선을 위한 공차 분석 / 김광수 3D 공차 분석의 이해와 활용 Manufacturing 118 퓨전 360의 CAM 작업을 위한 팁&트릭 (2) / 이경하 툴패스 템플릿과 공구 보정     캐드앤그래픽스 2021년 8월호 목차 from 캐드앤그래픽스
작성일 : 2021-07-28
이미지 데이터의 구성과 활용 (1)
이미지란 이번 호부터 12회에 걸쳐서 예술, 학문,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형태로 생성되고 활용되는 각종 이미지 데이터의 구성과 내용에 관하여 살펴보고 효과적인 활용방법, 실생활에서의 응용사례와 더불어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이미지 데이터의 구성과 활용에 관한 내용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이미지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유우식 E-mail | woosik.yoo@wafermasters.com 홈페이지 | www.wafermasters.com 그림 1. 이미지의 정의와 종류. 일반적으로 심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으로 구별할 수 있지만, 그 경계가 모호한 경우도 많다. 이미지(Image)란 인간의 인식 또는 지각능력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시각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인식 또는 지각작용은 심리적인 요소가 개입되어 있으므로 심리적인 현상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눈을 감고도 어떤 상황을 연상해서 이미지를 그릴 수도 있고 다른 감각기관을 통해서 얻은 정보를 활용하여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상황을 그려내기도 한다. 명상이나 기도를 통해서도 이미지(심리적 인상 : Mental Image)를 얻을 수도 있고 환각작용을 통해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미지를 체험하는 경우도 있다.(그림 1) 그림자, 무지개, 신기루, 달무리, 물에 비친 달과 같이 실체적인 형상이 아닌 광학적 착시현상(Optical Illusion)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도 많다. 머리 속에서 연상 또는 상상하는 것을 이미지네이션(Imagination)이라고 하는 것만 보아도 반드시 눈에 보이는 것만이 이미지라고 할 수 없다. 단맛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단맛을 상상할 수 없듯이 연상 또는 상상은 경험에 바탕을 두고 일어나는 심리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연상하거나 냄새를 맡는 것 만으로 군침을 흘리게 되는 것은 머릿속으로 맛을 그려냈기 때문이다. 청각, 후각, 촉각 이미지도 그려낼 수 있다. 심리적인 면에서 이미지 또는 심적 이미지란 형상, 감각, 느낌, 상상, 인상, 착상, 심상, 의미 또는 일반적인 인상이란 말로 대체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는 시각적인 인식대상인 경우가 많고 실체를 다룰 수 있는 것은 사물을 시각적인 매체에 정착시킨 화상을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글씨나 그림을 2차원 평면의 땅, 돌, 나무, 대나무, 천, 수지, 종이, 금속, 모니터 화면 또는 스크린에 그리거나 표시하는 경우가 많다. 사진과 인쇄기술의 발명으로 이러한 정착된 이미지를 대량으로 만들어 낼 수 있게 되었다. 3차원의 그림이나 홀로그래피(Holography) 등도 특수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화상은 점, 선, 면 등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기하학적 표현방법으로는 그래프나 도형을 사용하여 시각적 인식을 가능하게 하여 사회구성 개체간에 의미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된다. 인간사회에서 효율적인 정보전달을 위한 약속된 기호가 글자인 점을 감안하면 글자 또한 시각적 인식의 대상이므로 일종의 특수한 이미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들이 실용적인 이미지의 실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실용적인 이미지를 특징에 따라 분류하고 어떤 활용이 가능한 지에 관하여 간단히 살펴보고자 한다. 1. 정적(靜的) 이미지회화, 스케치, 만화, 사진, 인쇄물처럼 시간이 변화해도 그 내용이 변화하지 않거나 어느 특정한 시각의 정보를 형상화한 것을 정적 이미지라고 할 수 있다. 직접 그린 그림, 원판을 만들어서 다른 매체에 전사한 판화, 거울이나 수면에 일시적으로 비친(정지된) 이미지, 카메라, 망원경, 현미경 등의 광학 촬영소자를 이용한 특정한 시각의 사진, 인쇄물, 모니터상의 이미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그림 2>는 정물화, 풍경화, 인물화, 초상화, 판화, 삽화, 사진, 서적 등의 대표적인 예이다. 바위처럼 시간이 경과해도 그 모양이 변화하지 않는 사물도 있지만 생명체는 시간의 변화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해간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일생 동안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 경우를 살펴보자. 소년기, 중년기, 노년기에 인물사진을 찍었다면 한 장 한 장의 사진은 사진을 찍은 순간의 정적 이미지이다. 그러나 사진과 사진을 비교하면 세월의 흐름을 반영한 동적 이미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그림 3) 그림 2. 다양한 종류의 정적 이미지 그림 3. 남아의 성장과정 및 연령대별 실루엣 이미지
작성일 : 2018-01-03